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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의 성난 사람들

  명작은 시대를 가리지 않는다. 12인의 성난 사람들 이라는 영화를 봤다. 최근 동네 유니버스에서 구상하고 있는 영화의 레퍼런스가 될 것 같아서 보게 되었다. 하지만 제목은 익히 들어왔었었는데 역시 명작에는 이유가 있었다.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하다. 한 살인사건의 배심원을 맡게 된 12명의 사람들이 피의자에게 무죄를 내릴것인지 유죄를 내릴것인지 토론하는것이 이 영화의 전부이다. 따라서 공간도 한정적이고 등장인물도 한정적이다.  우선 좋았던 점은 12명의 캐릭터가 각각 다 살아 있었다는 것이다. 사람이 많아서 누가 누구인지 헷갈리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모든 캐릭터의 성격이 다 살아있어서 절대 누가 누구인지 헷갈리지 않았다. 게다가 한정된 공간이라 이야기가 지루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들의 대화만으로도 충분히 흥미진진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11인의 유죄와 1인의 무죄에서 모두 무죄로 넘어갈 것이라는 것이 쉬이 유추가 되어서 조금 아쉬웠다. 물론 과정이 더 중요한 영화이긴 하였지만 김이 조금 빠지는건 사실이랄까. 또한 메인 빌런인 극 반대파 2인의 변심요소가 관객을 납득시키기에는 조금 아쉽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꽤나 잘 만든 영화이고 영리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한 이야기인데 주인공의 의견에 한명씩 동조하거나 주인공이 새로운 반박논리를 꺼낼때마다 느껴지는 카타르시스가 아주 압권이었다. 역시 명작은 시대를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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