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달려도 끝은 온다.

일을 벌려 놓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의 기질 상 몇 가지 일들을 벌려 놓았는데 그것들이 한꺼번에 겹쳐서 최근에는 정말 바쁘고 정신없고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싶기도 하였지만 일단 무엇보다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이리저리 버티다 보니 결국 큰 건 하나가 끝이 났다. 그 힘든 기간 동안 들었던 짧은 단상들.

1. 스트레스는 너무 과해도, 없어도 문제다.
내가 추구하는 삶은 안빈낙도 유유자적이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아무런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살아간다면 삶에서 발전이나 성장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었다. 물론 너무 과도한 스트레스에 눌려 사는 것도 인생에 아무 도움도 안 되겠지만 적당한 스트레스가 있어야 삶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물론 와이프와 함께 세계여행을 다닐때는 거의 스트레스 없이 지냈었던것 같고 그 삶이 나쁘지도 않았지만.. 사람이 어떤 분야에서 성장을 이루고 싶다거나 또는 나아지고 싶다면 거기에 스트레스가 따라오는 건 당연한 일인 듯 하다.

2. 일에 매몰 되면 내 삶이 없어진다.
이번에 이리 치이고 저리치이면서 정작 내 삶은 돌볼 수 없었던 상황이 있었다. 갓난아이를 와이프 혼자 돌보며 내 뒤치닥거리까지 해준 걸 생각하면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 어쨋든 삶을 살아가는 이유는 내 가족과 행복하게 살려는 목적이 가장 클텐데 이렇게 일이 많아지니 가정을 돌보지 못한 것이다. 삶의 우선 순위를 잘 정해야겠다.

3. 주식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지금것 건성으로 뉴스나 읽고 텔레그램이나 살펴보고 했지만 제일 중요한건 내 실력이다. 내 실력을 키우려는 노력이 하나도 없었으니 기왕하기로 한거 내 실력을 키워야겠다.

이제 한 숨 돌릴 정도가 되었으니 또 열심히 달려보자. 적당한 스트레스를 즐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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