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녀

 



영화를 보고나면 위스키가 당기는 진정한 의미의 4D 영화.


예전부터 보고싶은 영화목록에서 오랫동안 숙성되어 있던 이 영화를 드디어 보게 되었다.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보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조개속에서 진주를 발견한 듯 횡재한 기분이었다.

내용은 간단한데 술과 담배와 한솔이(남자친구)를(만) 좋아하는 주인공 미소는 어느 날 올라버린 담배값때문에 월세집을 나오게 되고 대학교때 같이 밴드 활동을 하던 사람들을 한명씩 찾아가서 잠자리를 부탁하며 격게 되는 일이다.


함께 동거동락을 같이 했던 사람들은 세월의 풍파 속에서 그때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바쁜 회사원, 시부모님을 모시고 눈치밥 먹으며 사는 친구, 이혼의 슬픔에 눈물로 지새우는 돌싱남, 물질적으로는 남부러울게 없는 사람, 결혼하자고 들이대는 사람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같이 시간을 보낸다. 함께한 추억이 무색할 만큼 다들 많이 변해버려서 미소는 새로운 장소를 찾아 나선다. 그 와중에 한솔은 돈을 벌어오겠다며 사우디아라비아로 파견 가버리고 위스키도 가격이 오른다. 주변 모든것은 변했는데 미소는 그대로 남는다.


별 생각없이 봤는데 참 재미있게 보았다. 담담하게 미소를 따라 여행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고 주인공이 위스키를 마실땐 같이 마시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좋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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