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브라더스
하고싶은거 하고 살면 행복하니
이 무대 저 무대 떠돌며 근근히 생활을 이어가는 밴드 와이키키 브라더스. 밴드의 주축인 성우는 고등학교시절부터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명맥을 이어왔다. 하지만 현실은 전국을 돌며 행사를 하거나 나이트 클럽 소속의 밴드로 활동을 할 뿐. 각자의 이유로 주변 사람들은 하나 둘 떠나가고 곁에 남는건 성우의 기타 뿐. 하지만 다시 그는 무대에 선다.
누군가는 힘들어서, 누군가는 미안해서, 누군가는 자신의 길을 찾아서 떠나가서 성우는 홀로 남는다. 어릴적 친구들과 순수했던 시절, 음악이 그저 좋아서 하던 시절도 간간히 떠오른다. 자신은 할 수 없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친구도 그저 지켜본다. 모든 상황이 그를 지치고 힘들게 만들지만 그는 계속 무대에 남는다. 영화의 말미에 그는 다시 무대에서 웃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또 다시 그의 앞에는 많은 장애물들이 기다릴 것이다. 그도 언젠가 장애물에 걸려 넘어질지, 아니면 끝까지 자신만의 길을 갈 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알콜내음 진하게 느껴지는 영화에 씁쓸한 초콜렛 이야기가 얹혀있다.
* 20대때도 본 영화인데 그때 감상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 그대는 뭔가 하나를 끝까지 이뤄내는 집념 같은것에 초점을 두었다면 지금은 좀 더 그 과정에서의 고됨에 더 공감을 많이 한 듯. 20대때도 보고 감상평을 남긴 것 같은데 발견한다면 여기에다가 비교 글을 써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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