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시즌 1을 재미있게 봤던 피지컬 100. 시즌 2가 나왔다고 해서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아주 좋아하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게 아닐까 싶다.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어서 더 결핍이 있는지도.
생각해보면 언제나 나는 나 자신과의 싸움을 좋아했던것 같다. 20대때 무작정 대구에서 의성까지 걸어가보기라던가, 자전거로 국토종주, 스페인 순례길, 에베레스트 트레킹 등. 취미도 뭔가 다른 사람과 경쟁한다기 보다는 나 자신의 한계 또는 나만의 길을 찾는 것들을 즐겨왔었다. 복싱, 달리기, 수영, 프리다이빙, 볼링 등. 많은 도전과 많은 성공, 많은 실패들이 있었지만 아직도 나는 나 자신의 한계까지 나를 밀어붙여 본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갈구한다.
피지컬 100을 보때는 그냥 가만히 앉아 보기 힘들다. 마지막 한 방울의 힘까지 쥐어 짜내어 목적을 달성하려는 그들을 보고 있자면 그저 지켜 볼 뿐인데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온 몸에 힘이 들어간다.
뿐만 아니라 그들에 대한 존경심도 든다. 다들 각자의 영역에서 높은 자리에 있지만 안주하지않고 새로운 도전에 온 힘을 쏟아내는 것이, 그 노력하는 모습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언제쯤 나는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혹자는 세상에 싸울 상대도 많은데 왜 자신과 싸우려 하냐며 말하기도 하였지만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기 보다는 내가 정한 나의 한계를 깨부시고 나아간다는 점이 멋진 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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